시인 윤동주

Cyber Yun Dong Ju

카테고리 보관물: 나의 習作期의 시 아닌 시

나무

나무가 춤을추면
바람이 불고,
나무가 잠잠하면
바람도자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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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시 “개”

[이 개 더럽잔니]
아—-니 이웃집 덜렁 숳개가
오날 어슬렁 어슬렁 우리집으로 오더니
우리집 바두기의 미구멍에다 코를대고
씩  내를 맛겠지 더러운줄도 모르고,
보기 숭해서 막차며 욕해 쫓앗더니
꼬리를 휘휘 저으며
너희들보다 어떻겟냐하는 상으로
뛰여가젯지요 나—참.

만돌이

만돌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다가
전보대 있는데서
돌재기 다섯개를 주었읍니다.

전보대를 겨누고
돌첫개를 뿌렷습니다.
—-딱—-
두개채 뿌렸습니다.
—-아불사—-
세개채 뿌렷습니다.
—-딱—-
네개채 뿌렸습니다.
—-아불사—-
다섯개채 뿌렷습니다.
—-딱—-

다섯개에 세게……
그만하면 되엿다.
내일 시험,
다섯문데에, 세문데만하면—-
손꼽아 구구를 하여봐도
허양 륙십점이다.
볼거있나 공차려가자.

그이튼날 만돌이는
꼼짝몯하고 선생님한테
힌종이를 바처슬까요.
그렇찬으면 정말
륙십점을 맞엇슬까요

할아바지,

왜떡이 씁은 데도
작고 달다고 하오.

一九三七, 三, 一O,